아이는 놀이를 통해 감성을 키우고 세상을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해나간다.

이러한 놀이를 풍성하게 즐기게 하는 장난감은 매개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상품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정서적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단순한 놀잇감이 아닌 아동의 종합적인 사고를 형성할 수 있도록 토이트론은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는 감성적인 완구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 자연, 감성을 담아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참 좋은 완구’를 개발하고 있는 토이트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먼저 ‘비타민 같은 완구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이 신선하다.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나?

토이트론은 완구를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완구는 단순한 놀잇감이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 성장하게 하고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려한 기능으로 아이의 일시적인 시선을 끄는 제품이 아닌 완구를 통해 정서 발달을 할 수 있도록 개발제작에 힘쓰고 있다. 순간의 자극이 아닌 아이의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같은 완구를 만들기 위한 토이트론의 노력을 나타내는 슬로건이다.

Q. 토이트론을 어떤 회사로 정의할 수 있을까?

차갑고 딱딱한 금속, 플라스틱 문화 속에서 잃어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의 따뜻한 감성을 회복시켜주는 종합 완구 회사이다. <퓨처북>, <내 친구 달님이> 등 약 500여 가지의 제품을 출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가능성을 심어주어 감성시대의 리더로 키워가고자 한다.

Q. 토이트론이 만드는 완구 제품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토이트론 제품의 핵심은 ‘감성’이다. 예를 들어 사람을 표방한 인형이 하나 있다고 생각해보자. 사람과 외양이 닮은 것 외에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다양한 감정에 따라 사람의 표정은 변화하는데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기존의 인형들은 고정된 표정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이트론은 이 점에 주목하여 화려함 대신 수작업으로 봉제인형을 개발 제작했다. 아이의 감정에 따라 인형의 표정이 변화하기에 정서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  

▲ 순면으로 제작되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선물하는 <내 친구 달님이>

Q. 회사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직원들간의 관계가 상당히 좋다. 사실 일 적으로 만난 사이인 만큼 계산적인 이해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토이트론은 그렇지 않다. 서로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기업 운영 방침이 있기에 가능했다. 토이트론 만의 독창적인 인사법이 있는데, 회의를 할 때마다 하는데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서로 인사한다. 이 인사말이 우리 직원들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직원들에 대한 지원은 어떠한가?

직원들의 교육에 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영어실력이 필요한 부서나 직원들을 위해 원어민 교사 3명이 사내로 방문, 아침시간을 이용해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 직무와 관련된 교육은 선임들이 위주로 교육을 하고 이 외에는 한국생산성본부의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직무나 리더십 등 직원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전액 회사에서 지원한다.    

Q. 교육 이외에도 직원들의 해외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미국, 유럽, 일본 등 완구 선진국에서 개최하는 토이쇼나 완구 박람회에는 빠짐없이 참석한다. 타 회사의 경우에는 간소하게 최소 인원이 참석하지만 토이트론은 알맞은 부서가 선정되면 해당 팀 전원이 참석한다.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직원들의 견문을 넓히는 것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 아이디어 회의로부터 시작하는 토이트론의 완구 개발

Q. 토이트론의 채용 방식은 어떤가?

전 부서 수시 채용이며 보통 채용 포털 사이트에 공고를 게시한다. 결원에 의한 충원도 있지만 회사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필요에 의한 구인이 대부분이다. 신입, 경력 모두 5:5로 채용하며 학력은 영업사원 고졸이상, 그 외 전 부서는 대졸자 이상을 모집한다. 서류 -> 면접 -> 온라인 적성검사는 공통 전형이며 별도로 적성검사 후 실력테스트를 하는 부서도 있다. 참고로 디자인 부서는 면접 시 포트폴리오 지참은 필수다.

Q. 면접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나?

토이트론은 아이들을 위한 완구회사이고 직원들 모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사 후 방향에 대한 지원자들의 생각을 꼼꼼하게 본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해야 하기에 개인의 성향 역시 중요하다. 또 토이트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열정을 가늠한다.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일단 취직이나 하고 보자’ 라는 식의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에 위의 두 질문은 꼭 한다.

Q.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 지원자의 보여지는 능력이 좋아도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많더라도 이를 어떻게 면접관들 에게 보여줄 것인가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예전 지원자 한 명은 별도의 과제 언급이 없었음에도 출시된 제품을 여러 각도로 파악, 자신만의 아이디어까지 더해 새로운 제품 출시 기획안을 보여주었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기획안과 조리 있는 말솜씨에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Q. 직원들의 연봉과 포상제도는 어떠한가?

신입사원 포함하여 전 직원들은 개별연봉제이며 호봉과 상관없는 능력제이다. 포상은 우수사원표창제도를 비롯하여 비정기적으로 사내 시상식이 있다. 비타민 상, 제품스타상, 사랑상 등 개인 및 부서가 수상할 수 있고, 회식비 및 상품권이 지급된다.

Q. 마지막으로 토이트론의 입사희망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완구는 시장에서 두 가지의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 부모의 니즈, 아이의 니즈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과 판단력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유행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시대의 흐름에 항상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